은퇴는 끝일까, 방향 전환일까? 60대 이후의 새로운 직업 이야기

은퇴 후의 직업 변화에 대하여

요즘 국제 뉴스를 보다 보면 세계 곳곳에서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장면들이 너무도 자주 등장한다.
국제 정세가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이런 혼란의 중심에는 언제나 ‘리더’들이 있다.
문득 그들의 나이가 궁금해졌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평균 나이를 살펴보니 약 55세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으로 올수록 고령화는 더욱 뚜렷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82세, 트럼프 대통령 역시 80세에 가까운 나이다.

왜 갑자기 나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정치인들에게는 정해진 은퇴 나이 없다는 때문이었다.

보통 우리는 60세 전후를 은퇴 시점으로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법정 정년 역시 60세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통계에 따르면 실제 퇴직 연령은 49세~53세 사이로,
많은 사람들이 정년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일터를 떠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를 보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캐나다에는 법적으로 정해진 강제 은퇴 나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기준이 보통 60세에서 65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은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지인이나 고객들을 보아도 평균적으로 62세 전후에 은퇴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이 지점에서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우리도 정치인들처럼직업의 형태 바꾼다면 오래 일할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이미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고,
요즘의 50대, 60대는 외모만 보아도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젊다.
신체적으로도 아직 충분히 활동 가능한 나이에
“이제 그만”이라는 이유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지내야 한다면,
그 시간은 너무 허무하지 않을까.

60대에 은퇴를 하더라도
내가 잘할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진짜로 해보고 싶었던 일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를 다시 개발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방향 전환일지도 모른다.
직업의 ‘이름’을 바꾸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
그 선택이야말로 앞으로의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가는
긍정적인 웰에이징의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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